
내 기준 역대급 힐링 드라마라고 말할 수 있는 드라마 '나의 해방일지'. 잔잔하게 흘러가면서도 루즈함 없이 다음화를 얼른 보고 싶게끔 만드는 매력이 있었고, 주인공이 나지막히 내뱉는 대사 중 공감 가는 포인트가 많았다. 가끔씩은 가까운 사람에게마저 감정을 모두 내비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 드라마는 마치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이 깊은 곳에 꽁꽁 싸매두었던 생각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. 너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라고, 나 역시 그렇다고 말해주는 듯해서 위로 받을 때가 많았다. 종영한지 1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나에게 큰 울림과 여운을 주는 드라마 '나의 해방일지.' 구씨 역을 맡은 손석구 배우를 발견하게 된 드라마이기도 하다. (구 씨 매력에 빠져서 몇 날 며칠을 클립 영상 되돌려본 사람) 그럼 줄거리..
드라마 리뷰
2023. 8. 27. 11:2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