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은 추천받은 적이 있어서 읽어보려다가 죽은 연인을 먹는다는 기괴한 설정에 깜짝 놀라 그대로 덮었던 책이다. 사람을 먹는다는, 생각만 해도 충격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소설 순위에 올라와있었다. 이 책이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일지, 그리고 어떤 사랑을 했길래 죽은 연인을 먹어야만 했을지 의문이 들어 읽기 시작했다. 소설은 두 주인공 '구'와 '담' 시점으로 과거/현재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전개된다. 구의 시점은 ●으로, 담의 시점은 ○으로 표시되어 있다. 처음에는 두 주인공의 성별이 분간되지 않아 작가가 의도적으로 성별을 구분하지 않았나 싶었지만 읽다 보면 구는 남자, 담은 여자인 걸로 나온다. 책은 총 177페이지로 짧은 편이라 앉은자리에서 완독 했는데, 읽을수록 두 사람이 처한..
책 리뷰
2023. 7. 25. 13:35